[뉴스핌=김동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일 강세를 보이던 지난해 3분기(9~12월) 국내 6개 대형 증권사 중 누가 가장 장사를 잘 했을까? 그 주인공은 바로 삼성증권으로 드러났다. 특히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부문이 실적 호전을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공시에 따르면, 박준현 사장이 이끄는 삼성증권은 지난해 3분기 9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여타 증권사에 비해 두드러진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99% 가량 급등한 수치다.

3분기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와 더불어 랩어카운트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입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 채민경 애널리스트는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부문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핵심영업 부분의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식약정 M/S가 작년 2분기 6.5%에서 3분기 6.8%로 상승하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1123억을 기록했으며, 랩어카운트 수수료수익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이 역시 전분기보다 72% 늘어난 288억원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수수료수익 확대의 배경은 단연 위탁매매와 금융상품판매 호조"라며 "3분기 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지수강세의 상황에서 전사적인 주식부문 영업력 강화 전략이 유효했던 결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양호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부문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 부문이 발목을 잡으며,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특히 한전KPS의 주식평가손실 336억원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등이 발목을 잡았다.
다만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브로커리지 수익의 경우 전분기보다 13% 증가한 923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1년만에 900억원대로 올라섰으며, 자산관리수수료수익 역시 전분기 대비 29% 늘어난 229억원 달성했다.
현대증권은 하이닉스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생, 15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2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에는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위탁영업과 자산관리, IB부문 등 전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였으나, 시장 금리 변동에 따른 상품운용 수익을 다소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채권금리 급등락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상품운용 수익은 크게 줄어, 상품운용 부문은 전분기 대비 47% 수익이 감소했다.
한편, 대부분의 대형 증권사들이 3분기 상품운용 실적이 저조했다. 특히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이 발생하며 트레이딩 부문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3분기 증시 활황으로 인한 브로커리지 부문 수입 증가와 IB, WM부문 등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