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춘절 연휴 마지막 날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등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선 가운데,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가 2년래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관측이 맞는다면 이번 금리인상은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단행된 것으로 평가되며, 또한 앞으로도 보다 공세적인 긴축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지난 9일 다우존스 통신이 1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5.4%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 6.3%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이다.
앞서 중국의 CPI는 지난 11월 5.1%의 상승률을 기록한 후 12월에는 4.6%로 다소 상승세가 둔화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식품 물가가 춘절을 전후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가뭄을 비롯한 기상 악화가 물가의 반등세를 한층 더 부추겼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식품을 제외한 물가 역시 상승하고 있는 추세여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경제 전반으로 점차 확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대비 6.3%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는 지난 12월 5.9%의 상승률을 웃도는 전망치로 원자재 가격의 오름세가 영향을 생산자 물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서베이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달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향후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UN 식량기구가 중국의 5대 밀 생산지역의 가뭄을 지적하면서 밀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경고한 만큼 기상 악화에 따른 식품 가격의 오름세가 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다음주 15일(화요일)에 물가 지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의 1월 무역지표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며 M2를 비롯한 은행대출 지표 역시 다음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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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