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PBoC)은 6주 만에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긴축 조치로는 지난달 지준율 인상까지 포함해 올해 두 번째이다.
8일 런민은행은 기준이 되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25bp씩 높이고, 오는 9일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6.06%, 예금금리는 3%로 각각 조정된다.
이는 올 들어 처음이자 작년 10월 이후 세 번째 조치로, 당국의 물가 잡기 의지가 재차 확인된 셈이다.
특히 지난달 춘절을 앞둔 여파로 식품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심화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직전월의 28개월래 최고치인 5.1%에서 4.6%로 둔화되었다. 하지만 금주 발표될 1월 CPI 상승률은 5.3%로 다시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것과 대비되는 중국의 발빠른 긴축 행보는 경제성장세에 대한 당국의 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처럼 경제회복세가 굳건해진 만큼, 긴축에 따른 경기둔화 여파도 완만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이미 예견된 결과. 상반기 추가 긴축 가능성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이 춘절 연휴의 마지막 날 기습적으로 이루어져 다소 놀랍지만 조만간 긴축 소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당분간 물가 통제와 부동산 과열 방지를 위한 당국의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1년 만기 예금금리가 올해 상반기까지 3.25%로 25bp 추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 렌호프 브르윈 돌핀의 수석 전략가는 "중국이 기준금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인상할 줄은 몰랐다"며 "중국의 긴축 행보가 다소 뒤처져 있어 인플레이션이 당국의 기대보다 훨씬 강력해진 상태"라고 평가했다.
아크틱 증권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예견된 행보이며, 금주 발표될 1월 물가 상승률이 5%대로 복귀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MM바르부르크의 한 전략가는 "금리인상 자체는 극적이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화두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며 "물가 급등이 강력한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중국이 재빨리 행동에 나서 다행"이라고 논평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장안나 기자 (jaann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