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재환기자] 다가오는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인들은 이에 따른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분주하다.
윌리엄 왕자는 오는 4월 29일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데, 그의 결혼은 단순히 개인적인 의미를 넘어 영국 문화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베르딕리서치는 "이 결혼은 단지 영국만의 축제가 아니"라며 "전세계의 모든 국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지트브리튼'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번 결혼식을 맞아 영국의 문화와 자랑스러운 유산에 대해서 물어보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 관갱객들의 경우 영국을 방문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그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언급됐다.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은 영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베르딕리서치는 "왕실 결혼은 영국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9억 8500만 달러(원화 1.1조원 상당)의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 특히 소매업종과 여행업에 큰 영향을 미쳐 영국을 경기침체에서 깨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결혼식을 맞아 현재 영국의 소매업체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각종 기념품을 생산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엔슬리차이나는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연회용 컵을 한정판으로 내놓았으며 윌리엄 왕자의 결혼을 기념하는 문구가 써있는 쟁반을 판매하고 있는 기념품 가게도 부지기수다.
또한 영국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슈퍼마켓 그룹인 아스다는 월마트에 윌리엄 왕자 커플 머그잔을 대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이는 영국 업체들만의 특수가 아니다.
현재 중국의 한 업체는 윌리엄 왕자가 약혼녀에게 결혼 약속 반지로 선물한 반지의 복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이 반지는 원래 윌리엄 왕자의 모친인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반지로 유명하다.
영국의 여행업계 역시 윌리엄 왕자의 결혼을 반기고 있다.
'셀레브러티 플래닛'이라는 여행 가이드 회사는 윌리엄 왕자 커플과 인연이 있는 장소를 방문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벤트를 열어 많은 수입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비지트브리튼은 "작년에 총 3000만명의 관광객이 영국을 다녀갔고 이로 인해 약 250억 달러의 수입이 발생했다"며 "그 중 영국왕실로 인한 수입은 5억 유로정도지만 올해 수입은 5억 유로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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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재환 기자 (butywi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