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이 곧 하야할 수 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시장에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이집트는 보다 수월한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중동지역 긴장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 유가에 부담이 됐다.
이후 이와 관련한 추가 소식은 없었지만 유가는 손절매까지 촉발되며 낙폭을 키웠고, 혼조양상의 미 1월 고용지표와 달러 강세 등으로 더 압박받았다.
PFG 베스트리서치의 분석가 필 플린은 "시장이 무바라크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소문에 움직였지만 이같은 소문이 처음은 아니며 무바라크가 어떻게 할 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은 1.51달러, 1.67% 하락한 배럴당 89.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31센트, 0.35%가 내렸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섰다. 브렌트유 3월물은 1.93달러, 1.9% 하락한 배럴당 99.83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41센트, 0.4%가 올랐다.
근거없는 무바라크의 하야설은 미국의 일부 방송보도 이후 확산됐지만 이집트 언론들의 후속보도가 전혀 없으면서 소문으로 끝나는 모습이었다. 또 외환시장과 증시는 이같은 소문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한편 이집트 총리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최근 임명된 부통령에게 많은 권한을 넘겨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일자리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지만 실업률이 거의 2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기대감을 강화시켜 달러를 지지했다.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3만 6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4만 5000개 증가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12월 9.4%에서 1월 9.0%로 하락, 전문가 예상치 9.5%를 크게 하회하며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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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