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즈, 로스 등 소매종목 강세로 시장 지지
*벤 버냉키, 미국의 경제회복세 연준지원 필요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예상보다 크게 감소
*이집트 사태 격화, 6명 사망하고 800여명 부상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소매업 관련주들의 선전과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7% 오른 1만2062.26포인트, S&P500지수는 0.24% 전진한 1307.10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16% 상승한 2753.88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다우 구성종목들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1.04%(종가: 27.65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내린 반면 화이자는 1.11%(19.17달러), 시스코는 1.34%(21.91달러) 올랐다.
S&P500지수 종목들은 소비재재량주, 이동통신과 자재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상승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이집트사태에도 불구하고 17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판매가 전문가 예상치인 2.7%를 웃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시어즈 홀딩스와 로스가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을 떠받쳤다.
시어즈는 7.68%오른 82.00달러, 로스는 5.8% 전진한 68.61달러로 장을 마쳤고 모간 스탠리 소매지수는 2.77% 올랐다.
이외에 코스트코는 4.49%(74.03달러), 리미티드 브랜즈는 7.42%(31.29달러), 갭은 4.2%(19.83달러) 상승했다.
이집트 사태를 둘러싼 우려감과 최근 랠리에 이은 피로감을 반영, 하락세를 보이던 증시는 미국경제 성장신호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의장의 발언에 힘을 얻었다.
벤 버냉키 의장은 3일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최근의 경제 개선 조짐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는 여전히 연준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날 나온 지표들은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지난 주(1월 29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계절조정수치로 41만 5000 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4만 2000 건이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42만건을 예상했다.
미국의 1월 ISM 서비스업지수도 59.4로 상승하며 2005년 8월 이래 최고를 기록했고 12월 신규 공장주문은 감소 예상을 뒤엎고 0.2% 증가, 계절조정치로 426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집트에서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지지세력과 반정부 시위대간에 충돌이 발생해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간 6명이 숨지고 836명이 부상을 입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3일 미국의 A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위대간 유혈 충돌과 관련, 정부는 책임이 없으며 무슬림 형제단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지금 당장 사임하고 싶지만 이집트를 위해 사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3일 이집트의 장기 외화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한 장기 자국통화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추고, 전망등급도 '부정적'을 부여했다.
미국의 기업들은 이날 혼재된 내용의 분기 실적을 쏟아냈다.
제약사인 머크는 2011년 연간 수익전망을 월가의 예상치보다 낮게 수정하고 장기 순익 전망도 철회했다. 이로 인해 머크의 주식은 2.7%(32.90달러) 하락했다.
마스터카드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순익을 발판 삼아 2.51%(245.39달러) 상승했다.
에스띠 로더스는 홀리데이 시즌의 강력한 매출에 힘입어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며 14.13%(91.94달러) 급등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는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으며 장-클로드 트리셰 ECB총재는 인플레이션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기 가격안정은 위협을 받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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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