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국내 증시가 사흘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전날 이집트 리스크로 인해 급락했던 코스피는 차츰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줄어들며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 특히 기술적 부담감은 여전해 이후 조정을 예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0포인트, 0.11% 오른 2072.03으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 208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2070선까지 밀렸다.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물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83억원, 68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461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586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9%, 은행은 1.3%, 금융이 1.0% 올랐으며,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화학은 1.5% 하락했으며, 건설과 증권, 의료정밀, 의약품 등도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세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만이 1.8% 가량 하락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 업종 대표 종목들이 모두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4종목을 포함, 41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09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 역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3.12포인트, 0.60% 오른 524.50으로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억원, 14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이 149억원 순매도로 맞섰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을 비롯해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ICT 등이 상승한 반면 CJ오쇼핑과 메가스터디, OCI머티리얼즈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상한가 16종목을 포함, 57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69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95개로 집계됐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수는 소폭 올랐으나 기술적으로 여전히 부담스런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보험업종이 소폭 강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곤 외국인 매도로 인해 눈에 띄는 업종이 없었다"며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줄어들며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애널리스트 역시 "외국인의 선호가 선진국 시장으로 변했다"며 "지난 2년 동안 보여줬던 외국인의 순매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주식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재만 애널리스트 역시 "코스피 지수가 주요 지지선을 이탈한 이후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등 기술적으로 볼때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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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