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최근들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증시 신중론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무게를 두고 있다.
긍정론자들도 대체로 오는 3월까지 외국인들이 매도 지속은 아니더라도 매수강도 약화에 대해 공감하는 편이다.
최근 글로벌 유동성의 방향이 이머징 시장에서 선진국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증시 역시 선진국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외국인들은 이집트 이슈로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인 31일에는 6972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단일거래로는 지난 11월 11일 옵션만기일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오후 현재 580억원을 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1일 이후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도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등 자동차주와 LG화학 역시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하이닉스, LG전자, 삼성물산, 호남석유는 순매수 했다.

전분가들은 단기적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 약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유가 오르고 있어 자원 수입국가는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최근의 선진국에서 나오는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고 있어 자금이 선진국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선진국 대비 주가의 레벨이 높아 작년과 재작년 처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완전한 매도보다는 매수강도 약화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도 "외국인의 매도가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신흥시장에 인플레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자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동안 많이 올랐던 만큼 단기 차익 실현의 욕구 역시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부장은 "단기적인 인플레에 대한 부담과 외부적인 불확실성으로 향후 1분기까지는 외국인의 매수가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 강현철 투자전략팀장도 "외국인은 매도는 1월 중순부터 연속적인 것"이라며 "외국인의 선호도가 선진국 시장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진국이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나 지금은 이머징 평균이 PER 12.5배로 선진국의 PER 12.4배 보다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난 2년 동안 보여줬던 외국인의 순배수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당분간은 주식 투자비중을 조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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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