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랩 상품에 대한 투자는 주식형펀드 대비 최대 30% 수준이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자문형 랩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기존 간접투자상품인 펀드와 랩의 투자 비중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이 이같은 기준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26일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유 사장은 "선진국과 비교해봤을 때 펀드 자금 대비 15%까지는 랩 상품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의 열기를 감안했을 때 주식형 펀드시장 대비 향후 30% 정도까지는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24일 금융투자협회 기준) 주식형펀드 규모가 100조원대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30조원대까지는 성장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 개인들이 두가지 간접상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절에서도 30%선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대적으로 많은 종목에 투자해 리스크가 낮은 펀드의 비중에 70%, 공격적 성격의 랩에 30% 정도로 조절함으로써 수익률과 안정성을 조율해야 한다는 얘기다.
유 사장은 "현재 우리 고객들의 경우 펀드 잔고가 5조 8000억원이고 랩 상품에 1조 2000억원 수준"이라며 "30% 정도까지는 일단 나쁘지 않다고 보고 그 이후에 대해서는 크게 늘리지 않는 선에서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자문형 랩 상품의 종목당 편입비중이 2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재조정함으로써 리스크에 대한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그는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로의 진출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이전에도 증권사 인수 등을 검토했었지만 프리미엄이 높은 상태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그동안 전반적인 관찰만 해왔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뭔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계획들을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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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