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장순환기자] 신세계가 백화점과 이마트 사업으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하며 이번 결정에 따른 향후 주가의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이번 결정이 주가에는 긍적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일 신세계는 인적분할 공시 후 급등하며 전일대비 4.04% 급등하며 장을 마쳤고 21일 오전 현재 60만원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인적분할 결정이 변동성이 키우는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
또한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적분할의 목적에 대해서 백화점과 이마트 각 사업부 특성에 맞는 독립경영 및 전문성을 강화와 삼성생명 매각대금의 효율적 활용, 2세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 및 계열사간의 통합, 분리등 다각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전일 신세계는 백화점사업과 이마트사업으로 인적분할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신세계 측은 "이번 분할은 경영 유연성을 제고하고 사업부의 독립 경영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분할 건을 확정하기 위한 의사회는 오는 2월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인적분할 후 주가의 영향은?
전문가들은 인적분할 결정에 따라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하면서도 이번 분할 결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과거 경험에 비추어 인적분할 결정 후 주가가 상승한 경우가 많아 긍정적이라는 주강과 기업의 가치에는 변화가 없는 만큼 중립적인 이슈라는 분석이 공방을 벌이고있다.
특히, 후계구도와 관련된 추측들로 주가 급등락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인적분할은 분할 전후 단기적으로 기업가치에 미치는 변화는 없다"며 "하지만, 분할 이후 각 회사들이 영업효율성을 고려한 의사결정과 책임경영을 통해 각자의 기업가치를 높여가는 노력들을 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분할 후의 기업가치가 분할 전보다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분할 후 백화점회사는 고급상권을 중심으로 신규점포를 확대하고, 프리미엄슈퍼 등 전문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고, 할인점회사는 가격할인을 통해 집객력을 높이고, 신규점을 지속적으로 출점하며, 카테고리킬러 도입 등 업태 다변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그는 "전반적으로 긍정적 이벤트이지만, 후계구도와 관련된 추측들로 주가 급등락 가능성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어떤 경우가 되었건 향후 동사의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기업 분할이나 지주회사 전환은 이론적으로 주가에 중립적이나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을 특히 주가 상승 쪽으로 키우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시장의 재평가를 받는 사례 또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자사주나 저평가된 자회사 등의 숨겨진 가치가 재조명되는 과정을 동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신세계의 경우 삼성생명 지분 가치도 이미 주가에 반영되고 있고, 현재 밸류에이션도 동종업체 대비 큰 폭으로 프리미엄 상태라는 한계가 존재한다고 평했다.
한편, 이번 분할이 주주에 천천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대신증권 정연우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신세계의 이마트, 백화점 인적 분할 예고는 그 의도에 따라 동사 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인적 분할이 지배구조 변화 보다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펀드멘탈 관점에서의 중장기 접근이라면 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가정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그동안의 신세계 경영 스타일을 감안할때 지배구조 변화 보다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쪽의 비중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물론 향후 전개 방향을 좀 더 지켜 볼 필요는 있다며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단기 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회사분할 결정 왜?
신세계는 공시를 통해 분할 목적은 유통 경쟁환경에 대응하여 경영 유연성을 제고하고 사업부별 특성에 맞는 독립경영을 위한 것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생명 매각 대금의 효율적 활용과 2세 경영 구도 확립을 위한 작업일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최근 삼성그룹의 3세 경영 구도 확립과 삼성생명 지분매각에 따른 대규모의 자본 유입에 근거 한다"며 "이번 분할 결정은 삼성생명 매각을 통한 자본의 효율적 활용과 2세 경영 구도를 확립을 위한 계열사간 합병 및 분리 작업에 있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세계는 삼성생명 지분 매각을 통해 2010년 5월 500만주 매각 대금 5500억원이 유입됐고 오는 5월 2714만주 매각 후 약 2조4000원의 유입 예정이다.
그는 기업 인적분할 이후 최대주주의 지분 구도 변화도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삼성생명 매각 대금은 신세계 및 계열사들의 영업력 강화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분할 비율 및 분할 이후 신세계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그러나 향후 스케줄 진행에 따라 신세계 지배구조와 최대주주 지분 변화는 사업전망과 주가에 새로운 국면을 열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 김이연 연구원도 "이번 분할의 목적은 백화점과 이마트 각 사업부 특성에 맞는 독립경영 및 전문성을 강화"라며 이와함께 "기매각된 삼성생명 매각대금 약 5500억원을 포함한 삼성생명 매각대금 약 3조원의 효율적 활용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2세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 및 계열사간의 통합, 분리 등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여영상 연구원은 "추정해볼 수 있는 분할의 목적은 이마트의 신규사업 추진력 강화, 백화점부문 전문성 강화, 책임경영체제 구축, 후계구도 정리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언론보도를 통하여 알려진 내용은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 전체 경영을 총괄하는 구조에 변화가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회사도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함을 밝히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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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