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아시아 증시가 미국과 중국발 이중 악재에 일제히 하락했다.
긴축 우려로 중국 증시가 3%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일본 증시 역시 1% 넘게 빠지며 호주와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MSCI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주가지수는 홍콩 마감을 앞두고 무려 1.66%나 급락한 478.08을 기록, 수요일 기록한 2개월 고점에서 크게 물러난 것은 물론, 5개월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13% 내린 1만 437.31엔을 기록하며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악재에 더불어 최근 사흘간 랠리가 지속된 데 따른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투심을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여전히 82엔 초반에서 거래되며 엔고 현상을 이어간 것도 수출주를 중심으로 지수에 악재가 됐다.
개별주로는 최근 D램 가격 인상 여파로 급등세를 보이던 엘피다메모리가 3.87% 하락했으며 닛산과 토요타자동차 역시 1% 이상 후퇴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긴축우려가 지속되며 전날보다 2.92%나 내린 2677.6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9.8%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9.2%를 상회했다. 특히 지난해 평균 경제성장률이 10.3%를 기록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자 정부의 긴축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경계감이 확산된 것이다.
또한 함께 발표된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는 직전월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완만해졌으나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고 점쳐지면서 긴축 움직임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중국의 대표적 부동산주인 폴리부동산이 6.33% 급락했으며 차이나완커 역시 4.58% 하락하며 지수 내림세를 이끌었다.
대만과 홍콩 역시 내림세에 동참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 하락한 9022.17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반도체와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우리시각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대비 1.76% 하락한 2만 3989.73포인트를, H지수는 1.98% 내린 1만 2869.3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 역시 월가를 따라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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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