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기자]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380억원(-63.2%, QoQ)으로 우리 추정치를 16.1% 하회했다.
추정치와의 차이는 금융당국의 요구에 따라 추가 대손충당금이 적립되었기 때문이며,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우리 추정치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4분기 순이익 급락의 원인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때문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700억원 수준으로 연말 결산 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한 이익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애널리스트는 "선제적 자산관리를 위해 4분기 230억원의 충당금과 금융당국의 일괄적인 충당금적립 요구에 따라 193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면서"특히 NPL 비율 1.07%, 실질연체율 1% 미만으로 유니버스 가운데 건전성이 가장 뛰어나 2011년 대손충당금 부담은 낮고 견조한 이익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다음은 주요 리포트 내용이다.
- 자산 성장의 질적 차별성을 내재
2010년 총자산 성장률 14.8%, 대출 성장률 11.9%로 유니버스 가운데 가장 높다. 자산건전성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회복에 따른 대출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특히 보증서대출 비중(중소기업대출 대비)은 9.5%로 시중은행 평균 및 경쟁은행의 15% 보다 낮으며 금융위기 이후 증가폭도 상대적으로 낮다. 부산은행의 고성장은 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낮은 우량 대출 수요에 기인하고 있다.
2011년에도 회사가 제시한 11%의 대출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며, 이를 통한 7% 이상의 이자이익 성장이 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신규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마진 하락
4분기 순이자마진은 3.07%로 우리 추정치 3.05%를 소폭 상회했지만, 이는 분기말 기업회생업체 등의 연체이자 수취에 기인한다.
원화대출의 68% 이상인 중소기업대출의 신규스프레드(대출금리-기준금리)는 이미 잔액스프레드를 하회하고 있다. 공격적인 대출영업에 따라 신규 대출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조는 2011년에도 지속될 수 밖에 없어 순이자마진은 3.06%로 전년대비 11b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성장에 비해 수익성에 다소 부담을 주는 요인이지만, 여전히 3% 이상이 유지될 수 있어 우려 수준은 크지 않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000원 유지
부산은행의 실적은 이미 지역 프랜차이즈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BPS의 1.35배(지속가능 ROE 13.4%, 성장률 4%, 자기자본비용 11.2%)이다.
지속가능 ROE는 2011~2012년 평균 ROE 14.9%를 10% 할인 적용하였는데, 경남은행의 인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워 증자에 따른 희석 위험을 지속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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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