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점을 새로 쓴 가운데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하는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4일 올 들어 처음으로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긴 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윤항진 연구원은 17일 "중국 정부가 작년 12월에 이어 한달 만에 지준율을 다시 인상한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고 유동성의 급팽창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3월초 전인대(全人代)를 전후로 기준금리가 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당분간 중국의 통화 긴축 기조는 지속되겠지만 이번 인상 조치는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며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 마주옥 연구원도 "한국은행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지준율 인상 등은 증시에 부정적이지 않아 보인다"며 "중국의 지준율 인상은 선진국의 유동성이 신흥공업국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원자재 및 국제유가 상승 등이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줄어든 상황"이라며 "적절한 인플레이션은 오히려 기업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 역시 기업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증시의 상승 추세를 점쳤다.
류 연구원은 "지난 주말 있었던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추가 인상과 인도 증시의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외국인 투자가들의 증시 이탈 및 주가 하락 소식 등은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상승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이 좋은 경기소비재와 은행, 산업재 및 중형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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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