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금리가 하락하고, 국채선물이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이 강세마감했다.
내일 열리는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그건 선반영에 대한 되돌림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화법을 고려해보면, 금리인상에 대해 강한 시그널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엿보였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54%로 전날보다 6bp 내렸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4.21%와 4.65%로 5bp씩 내렸다. 통안 2년물도 3.53%로 4bp 내려 고시됐다.
다만 91일물 통안채와 1년물 통안채는 전날 종가인 2.66%와 3.16%에 최종 고시됐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3.20으로 전날보다 25틱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03.00에 출발한 뒤 전일비 보합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며 이날 고점인 103.20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순매도 규모는 3437계약 수준. 투신과 보험도 각각 856계약과 1304계약을 순매도 했다.
반면 증권은 3315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은 장중 4100계약 이상으로 순매도 규모를 늘리기도 했으나 동시호가에서 264계약 순매수로 전환했다.
◆ 한은 총재 멘트에 대한 기대↑
이날 채권시장은 금통위에 대한 관망세에도 불구하고 넓은 저평과 금리메리트로 인해 강세 출발했다.
특히 전날에 이어 장투기관이 움직이면서 10, 20년이 강했다.
금통위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작용하는 듯 상·하단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던 채권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수가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내일 금통위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시각은 물론, 멘트가 예상처럼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는 듯했다. 무언가 강하게 확정짓지 않는 총재의 화법이 중립적으로 해석될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이에 오후에는 3년 안쪽의 물건들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국채선물 역시 103.10선을 넘어서면서 상승폭을 더 확대했다. 국채선물에 대한 숏이 많았던 은행의 경우 막판 이를 줄이며 상승흐름을 이끌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매파적 금통위를 선반영한 데 대한 되돌림이 있었다"며 "미 금리가 하라세를 보이는 등 숏이 좀 쉬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지만 포지션이나 분위기 자체가 매도쪽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하는 듯하다"며 "작년 경험에 의하면 총재가 강하게 말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중립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오전에 장기물이 강세를 주도하면서 커브가 평탄화 됐는데 오후에는 금통위 리스크 선반영 인식으로 3년 지표, 비지표가 좋았다"며 "결과적으로 내일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랠리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통위를 앞두고 너무 강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내일 변동성이 커질 개연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어제 장기투자기관에서 5, 10년을 매수하면서 이를 따르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3년물의 경우 10-6호를 한 기관이 장내에서 긁어가면서 10-2호까지 덩달아 세졌다"고 전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은행이 막판에 순매도를 줄이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며 "차트모양을 보면 추가상승도 가능해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매파적인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을 미리 반영해놔서 그런지 동결+온건발언에 대한 불안감이 생긴 것 같다"며 "지난 금통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중수 총재의 코멘트에 대한 기대들이 생겨나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동결에 베팅하는 쪽에서 장을 강하게 만들었다"며 "숏커버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 내일 금리가 동결된다면 추가로 강해질 수 있지만 그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혹시라도 인상하게 되면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과하게 강해진데 대한 충격이 있을 듯하다"면서도 "한번 인상은 이미 반영되서 인상되도 강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