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6일 오전 8시 48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안보람 기자] 6일 채권시장은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등으로 여전히 약세 마인드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채권 매수 자금이 풍부해 금리는 방향성 없이 장단기 기간물간 혼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전날에도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축소, 은행 요율 등을 이유로 막판 약세폭이 확대되긴 했지만 이미 알려진 뉴스들로 '숏'을 위한 핑계거리 정도에 불과하다.
새로운 재료로는 미국채 금리가 밤사이 급등했다는 것. ADP 고용, ISM 서비스업 등 경제지표들이 '서프라이즈'한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돈이 많다. MMF의 경우 들어오는 돈을 막아야하는 실정이라는 것이 시장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뭐라도 사야하는데 장기물을 담기에는 자신이 없으니, 캐리성 이익이라도 챙기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방향을 모르겠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보니, 국채선물 위주의 박스권 매매가 전개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현물은 지지되면서 저평만 늘어나는 형국이다.
또 기본적으로 아직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연초라서 국내 기관의 포지션이 가볍기도 하다.
다음주 입찰이나 금통위에 대한 불안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많아 이를 이유로 더 팔기도 어렵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미 금리 급등 등 대내외 환경만 감안하면 팔고 싶지만 팔 물건도, 신선한 재료도 없다. 반대로 돈은 많은데 사기도 찜찜하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박스권 대응만 지속될 가능성이 크단 얘기다.
물론 언제나 그렇듯 위·아래로 갇힌 장세에서 외국인이 트리거가 될 지는 관심이다. 전날까지 3일 연속 이어지는 매도세가 오늘도 계속 될 지, 그 강도는 어떨지 시장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은 여전히 약세 흐름이 우세하지만 증권사 중심으로 주요 기관들의 포지션이 가볍다"며 "포지션이 무거울 때는 장이 급격히 무너지는데 지금은 털어낼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전히 밀리겠지만 어느레벨에서는 사려는 사람이 있다"며 "어제도 막판에 밀리긴 했지만 위·아래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방향성 없이 왔다갔다만 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어제 시장은 밀어낼 '꺼리'를 찾다보니 이미 다 나온 얘기를 가지고 숏플레이를 했다"며 "현물이 버티다 보니 저평만 넓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물가는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긴 하지만 다음주 입찰이나 금통위를 충분히 대비하는 모습"이라며 "기본적으로 돈이 많아서 캐리수요가 지속되고 있는데 단기로 돈이 몰린다는 것 자체가 역으로 보면 금리인상이 빠르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일 수도 있어 금통위 이후 오히려 강세장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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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