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초에도 원화강세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는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유로/달러도 상승하면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수급에서는 장 초반부터 역외세력이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1120원선 초반에서 결제수요가 유입되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높아지면서 1120원은 지지되는 모습이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0원 하락한 1121.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 하락분을 반영해 전날보다 2.50원 하락한 112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역외세력의 매도세로 1110원대 진입을 시도했지만 장초반 1122원선에서 정유사를 비롯한 결제수요가 꾸준히 나왔다. 이후 결제수요가 소진된 이후에는 역외세력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1119원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판 당국의 개입성 비드가 추정되는 등 스무딩에 나서면서 1120원은 지켜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24.50원, 저점은 1119.8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50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15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2080선을 상향 돌파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쪽에서 아침부터 마감까지 줄곧 매도에 나섰다"며 "막판에 당국의 개입성 비드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무겁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매수세력이 부재한 상황이다. 결제수요가 나오고는 있지만 하락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수급주체는 부재한 상황이다.
다만 1120원 언저리에서 당국이 속도조절을 위한 개입에 나서고 있어 역외세력의 매도강도는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당국의 개입경계감으로 1120원은 지지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외세력도 1120원대에서 추격매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역외세력이 원화강세에 베팅하고 있지만 1120원 언저리에서 당국의 개입을 알고 있어 강도가 약해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존 역외의 숏포지션은 1120원 초반에서 어느 정도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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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