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코스피가 2100선을 향해 성큼성큼 발을 내딛고 있지만 효성과는 다른나라 얘기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실망매물을 쏟아내면서 효성 주가가 급락세다.
증권가에선 효성의 성장동력인 중공업부문 수주가 지연되면서 지난 4/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4일 오후들어 효성은 낙폭을 확대해가며 이 시각 현재 5%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권 기업중에 가장 큰 낙폭이다. 지난해 11월 초 13만원을 웃돌던 주가도 불과 두 달새 쪼그라들며 10만원 하회 직전이다.
일부 증권사에서 국내 산업재 중 효성이 가장 저평가됐다는 보고서가 최근 잇따라 나오며 투심잡기를 시도하지만 주가는 야멸차게 내려앉고 있다.
최근 HSBC증권은 효성에 대해 "한국 산업재 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며 "향후 3년간 효성의 글로벌 스판덱스 설비가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 등도 강세장에서 상승률이 저조했던 저평가 종목을 선별하면서 효성을 10개 종목권안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증권가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효성은 두달 째 연일 하락세를 멈추지 않는 상황.
이날 하락에 대해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금일 기관성 매물이 집중 출회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4/4분기 실적이 실망스런 수준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관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해왔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수주가 1월로 지연되면서 단기 매력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4/4분기 이익 또한 기존 2000억원 수준이던 것이 중간에 1800억원 수준으로 낮췄다 최근 1500억원으로 재조정했다"고 전해왔다.
곽 연구원은 다만 "단기 매력도는 중공업부문 수주 영향으로 떨어지지만 타이어코드나 스판덱스 등 다른 분야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나쁘지 않다"며 "올 1/4분기 이익규모는 150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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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