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증권시장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새해에는 자본시장과 관련된 법규 등을 깊이 있게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1975년생 토끼띠인 박용관 한국거래소 대리(사진)가 신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다졌다. 실질적인 매매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자율 규제 관련 법규정 등의 배경지식이 탄탄해야 한다는 데서 비롯된 생각이다.
박 대리는 "새로운 금융상품이 점점 늘어나면서 시스템도 변화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며 "시장감시 분야 뿐 아니라 자본시장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지식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10월 한국거래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첫 발을 들였다. 주로 시장감시본부 심리부와 코스닥시장본부 공시팀에서 근무했고 2007년 11월부터 15개월 동안은 금융감독원에 파견되기도 했다. 복귀 후 심리부 심리1팀을 거쳐 지난 8월 기획심리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심리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작전 세력의 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를 주로 담당한다. 쉽게 말해 투명하고 건전한 시장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 이것이 박 대리가 자부심을 느끼는 이유였다.
"불공정거래에 대한 초동조사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종목심리를 할 경우에는 심리과정의 상당 부분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기도 하고요. 물론 그만큼 책임이 뒤따르죠."
이 때문에 박 대리는 처음 업무를 시작할 때 굉장히 의욕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적인 업무를 반복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진 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그런 그를 되돌려 놓은 확실한 계기가 일주일 전 있었다.
둘째 딸이 태어나며 '딸딸이 아빠'가 된 것이다. 그는 "확실히 둘째가 생기니까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새해에는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발굴해서 기획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증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올해에 이어 상승 추세가 이어졌으면 한다"며 "다만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건전하게, 균형적인 모습의 장세를 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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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