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 루슨트, 뇌물제공혐의 관련 벌금지불 합의
*기술주 강세로 연말 랠리 불씨 살려
*계절적 요인, 추운 날씨로 거래량 30일 평균치의 15%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는 28일(현지시간) 알카텔 루슨트를 비롯한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하며 연말 랠리의 불씨를 살려갔다.
계절적 요인과 추운 날씨로 인한 지극히 한산한 거래속에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25% 오른 1140.31 포인트로 장을 막았다. 이날 기록된 거래량은 30일 평균치의 15% 수준에 불과했다.
영국 증시가 박싱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독일의 DAX지수는 6972.10 포인트로 보합세를 보였고,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09% 떨어진 3858.72 포인트를 찍었다. 영국 증시는 내일 개장한다.
BNP 파리바의 증권 전략가 기어트 루스처트는 "경제적 역풍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새해를 향해 나아가면서 증시의 저렴한 밸류에이션이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로존 부채 우려가 핵심요인인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주가의 빠른 상승을 막고 있다"며 "그러나 주식은 위험감수에 대한 충분한 수익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프랑스의 알카텔 루슨트는 아시와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사업을 따내기 위해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와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에 1억3700만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한 후 1.85% 상승했다.
알카텔 루슨트와 같은 기술업종에 속한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은 0.39%, ASML 홀딩은 0.71% 오른 반면 프랑스의 아토스 오리진은 0.09% 후퇴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중국 중앙은행이 주말을 기해 단행한 기습적 금리인상은 이날도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KBC 시큐리티스의 전략가 코엔 드 레우스는 "상품가격의 움직임을 예측하는데 중국은 좋은 지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수개월간 상품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약세와 미국 북동부지역의 겨울 폭풍으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에너지종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프랑스의 토탈은 0.10%, 스페인 에너지 전문업체인 렙솔(Repsol)은 0.24% 올랐다.
반면 중국에서의 판매 전망 약화로 투자의견이 한등급 떨어진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BMW는 1.64% 하락했다.
한편 엑산느 BNP파리바는 밸류에이션에 바탕, 무계목 강관(seamless steel pipe) 생산업체인 테나리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중립'으로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테나리스는 2.2% 급락했으나 반등, 보합세로 장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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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