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올해 개국 15년을 맞은 홈쇼핑업계는 중기홈쇼핑 채널 설립 이슈로 시작해 한해를 마무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홈쇼핑업계는 '제6 홈쇼핑' 신설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막판 사업권을 높고 치열한 물밑 경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홈쇼핑업계는 올해 성장 모멘텀의 하나로 해외사업 확대를 돌파구로 삼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통업계에선 스마트폰을 이용한 마케팅에도 집중하고 있다. 수요가 생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모바일웹이나 모바일 쇼핑 전용 애플리케이션, QR코드 등을 활용해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 내년 홈쇼핑 업계 시장 재편 '불가피'
우선 홈쇼핑업계는 채널 사업권 경쟁이 내년 1~2월로 결정되면서 온갖 소문에 휩싸였다. 중기 전용 홈쇼핑이지만 대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느니, 특정 컨소시엄을 위해 벌써부터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했다는 등 대기업 진출설에서 정치적인 외압설까지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은 질 좋은 중소기업 제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TV홈쇼핑 시장에 경쟁을 도입해 판매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정책이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홈쇼핑 채널 정책방안'을 의결하고 제품을 80%이상 편성하는 1개 사업자만 선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제6 홈쇼핑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존 5대 홈쇼핑 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새 사업자가 등장하면 매출이 줄어들수 밖에 없어서다.
한편 새 홈쇼핑 사업자는 중소기업 제품 전용 채널이 될 예정으로 홈쇼핑 업계의 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해외사업 확대로 신성장동력 마련
홈쇼핑업계에서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며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 자웅을 겨누고 있다.
GS샵은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GS샵은 태국의 미디어그룹 '트루비전'과 오프라인 유통기업 '더몰'과 함께 홈쇼핑 합작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트루비전의 유료방송 플랫폼을 통해 약 2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홈쇼핑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역시 내년 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홈쇼핑 측은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검토 중으로 해외 현지 상황을 충분히 검토한 후 내년 하반기 중에 가시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 인도 홈쇼핑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CJ오쇼핑은 해외 시장 비중을 늘려 나가고 있다. 해외 시장을 통해 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중국과 인도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2013년 이후 국내외 시장을 통틀어 취급액 3조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홈쇼핑 또한 중국 상해지역에 진출한다. 현대홈쇼핑은 중국 전 지역의 홈쇼핑 면허를 보유한 '가유홈쇼핑'과 상해시 출자 케이블 공기업인 동방유선의 자회사인 '동방이푸'와 함께 합자법인인 상해현대가유홈쇼핑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모바일 서비스·마케팅 활발
유통업계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유통업계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모바일. 스마트폰이 쇼핑의 풍속도를 바꾸면서 홈쇼핑 업계도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GS샵과 CJ오쇼핑은 애플리케이션 출시 경쟁을 하기도 했으며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도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했다.
GS샵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에서는 80만개에 이르는 GS샵의 모든 상품을 조회하고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쇼핑정보를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과 실시간 연동이 되어 있어 TV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의 배송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CJ오쇼핑의 갤럭시탭 애플리케이션은 CJ오쇼핑의 최신 쇼핑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매거진(Lifestyle Trend Magazine)'과 키워드를 입력해 CJ몰 내의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키워드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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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