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기자] 2009년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총소득은 1069조원으로 전년대비 약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위기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대구·경북·경남·울산지역은 마이너스 성장률 기록한 반면 충남·충북·제주는 LCD, 반도체 등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지역소득'을 잠정 발표했다.
제주(11.1%), 경기(6.7%) 등은 영업잉여와 임금 등의 피용자보수의 증가로 명목 지역총소득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경북(-7.1%), 울산(-5.7%) 등은 영업 잉여가 줄어들어 감소했다.
2009년 시·도 전체의 명목 개인소득은 634조원으로 2008년에 비해 3.3% 증가했다. 이 중 제주(7.6%), 대구(5.3%), 충북(5.0%) 등에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소비자물가를 감안한 실질 개인소득은 0.5% 늘었다. 또 2009년 16개 시·도 전체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1066조원으로 2008년보다 3.7% 증가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으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금융보험업 등에서 호조를 보여 2008년보다 0.4% 성장했다.
지역별로 충남·충북·제주 등에서 제조업, 농림어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대구·경북·부산 등 제조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2009년 시·도 전체의 명목 최종소비지출과 총고정자본형성은 747조원과 310조원으로 2008년보다 각각 4.3%, 2.8% 증가했다. 실질 최종소비지출은 1.3% 증가했으며, 실질 총고정자본형성은 1.0% 줄었다.
민간소비의 경우 경기침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해외여행과 외식이 줄어 소비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제주(2.0%)·충남(1.6%)·강원(1.3%) 등은 의료보건과 교통 등에 대한 소비지출이 증가했지만, 인천(0.5%)·충북(0.5%)·경남(0.3%)·서울(-0.9%) 등은 오락·문화와 음식·숙박 등에 대한 소비지출이 감소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건설투자의 경우 인천·전남 등의 지역에서 급증했지만, 설비투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진했다. 9개 도지역은 생산소득 소비건설투자는 증가한 반면 7대도시 지역은 생산과 소득소비는 전년과 비슷한 반면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통계쳥 경제통계국 민경삼 지역소득통계팀장은 "부동산 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건술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일부지역은 투자 호재도 있었다"고 밝혔다.
민 팀장은 이어 "대도시 중심으로 국제도시개발과 도로 등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에 힘입어 도지역에서는 토목건설 투자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울산 지역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 1인당 민간소비, 1인당 개인소득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전남·경북·경남 지역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 수준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반면, 1인당 지역총소득 수준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서울과 울산 지역은 1인당 소득 수준이 높으면서 1인당 소비 수준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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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