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현대건설 M&A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과 현대그룹의 행보에 따라 현대그룹 및 현대건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다만, 그동안 이슈에 같은 움직임을 보이던 현대그룹의 핵심 기업인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가 최근 다른 주가의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두 회사는 현대건설 M&A 이슈에 동일한 반응을 보여왔다. 지난 11월 16일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의 우선협상대장자로 선정되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대비 14.87%, 현대상선은 전일대비 14.95% 급락하며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대로 주주협의회에서 대출계약서 제출을 요구한 후 지난 30일부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삼일동안 11.45% 상승했고 현대상선 역시 27.48% 상승했다.
하지만 이렇게 같은 흐름을 보이던 두 종목의 주가는 최근 현대그룹이 대출 확인서를 제출하고 주주협의회에서 이에대한 불충분 결론을 내리는 동안 다른 흐름을 보였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17일까지 6일연속 상승하며 42.02% 급등했지만 현대상선은 같은기간 0.85%의 소폭상승에 그친 것.
전문가들은 현대엘리베이터의 급등은 현대건설 M&A 이슈이 외에 다른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단순히 현대건설 이슈만으로 현대 엘리베이터의 급등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도이치랜드가 지분을 늘리면서 지분 경쟁 또는 또 다른 M&A의 가능성이 주가의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도이치랜드가 지분을 모으며 9월 말 25.8%던 지분을 33.4%까지 늘린 상태에서 지금까지의 우호 지분이 변화를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설명이다.
실제 쉰들러도이치랜드는 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22만6106주이던 보유 주식을 34만4889주까지 늘렸고 이에 맞서 1대 주주인 현대로지엠 역시 같은 기간 장내매수를 통해 10만6650주를 사들였다.
한편, 현대건설의 이슈가 너무 자주 부각되면서 현대상선의 주가에 이미 많은 부분 불확실성이 반영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M&A의 불확실성은 이미 충분히 주가에 영향을 줬다"며 "이후 주가에 큰 영향을 주기 위해선 확실한 결말이 나와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M&A 이슈가 단기간에 끝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가에 쉽게 펀드멘털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이슈가 분명해지기전까지 당분간 현대상선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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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