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기자] 올해는 유례없는 부동산 시장 장기불황으로 고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어떤 상품이 인기를 끌까.
최근 강남권 등 인기 지역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수익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가 회원 435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6일~20일까지 ‘내년 어떤 부동산에 투자를 하겠느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6%에 해당하는 156명이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상품을 택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26%인 114명이 ‘재건축 아파트’ ▲10%인 45명이 ‘상가’에 답했고 ▲8%인 33명은 ‘기존 아파트’ ▲6%인 24명은 ‘재개발’ ▲2%에 해당하는 9명은 ‘토지’ 순으로 답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에 따르면 최근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고, 전망도 밝게 나오고 있다.
양 팀장은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불안심리가 내재되어 있고 따라서 투자 위험을 감안하기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또한 최근 전세난,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아파트’가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해 여전히 고위험 고수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고, 잠실 제2롯데월드 등 굵직한 개발호재와 활발해지고 있는 사업진척도 등이 투자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재건축 다음으로 ‘신규분양 및 미분양’에 12%에 해당하는 54명이 선택했다. 신규 분양시장은 아직 미분양도 많이 남아 있는데다 내년에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입지 좋은 공공 물량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상가’에 10%인 45명이 답했고, ‘기존 아파트’에 8%인 33명이 답했다. 상가는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수익형 상품이다. 하지만 상가는 아직 미분양이 많이 남아 있고, 투자 위험성이 크다.
‘재개발’은 6%인 24명이 답했다. 최근 1~년 동안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금융위기와 관련 제도 변경 등으로 사업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내년에는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수요자들의 선호도와 달리 시장이 활기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토지’는 불과 2%에 해당하는 9명이 답하는 등 올해와 마찬가지로 침체기에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토지 시장은 125조원의 빚더미를 안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구조조정의 방편으로 전망이 좋지 않다. 신도시, 택지지구 등 대형 개발사업을 도맡아 해왔으나 사업이 뒤흔들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종시나 4대강,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 사업 지역의 토지 관심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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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