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김재천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경기회복의 지속으로 내년도 수요측 물가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3%대 중반의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재천 부총재보는 또 "세계경제는 내년에도 회복기조를 지속하겠지만 선진국과 신흥시장국간 성장 격차는 축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우 주요 선진국의 완화적 통화정책기조 등으로 신용여건 개선추세가 지속되겠지만 유로지역 재정문제, 추가 양적완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은 16일 '자본유출입 규제와 한국경제전망'을 주제로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300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천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미국의 경제에 대해 "QE2 등 경기부양적 거시정책기조가 유지되고 기업이익이 호전됨에 따라 투자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고용·주택시장 회복 지연, 저축률 개선추세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이 크게 강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선진국의 완만한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임금상승, 소비촉진 대책 등에 따라 내수에 기반을 둔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의 성장격차가 축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김 부총재보는 "글로벌 신용여건은 주요 선진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등으로 인해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유로지역 재정문제 및 추가 양적완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물론 국내 경기여건에 대한 전망은 긍적적인 모습이다.
김재천 부총재보는 "경기회복에 따른 임금 상승 등으로 가계 구매력이 상당폭 증대될 것"이라며 "가계의 소비심리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 10일 이런 여건을 바탕으로 내년도 GDP성장률이 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경기여건의 개선으로 물가상승압력 또한 가중되고 있다는 것.
김재천 부총재보는 "2011년중 소비자물가는 3.5%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근원인플레이션율도 3.0%를 상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상반기 물가상승률은 3.7%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부총재보는 "올 4/4분기 이후 중기물가안정목표 중심치인 3.0%를 상회하는 3%대 중반의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금년 들어 높아지고 있는 기대인플레이션이 시차를 두고 물가에 파급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도 경제전망에는 ▲ 지정학적 리스크 ▲ 유로지역 재정문제 ▲ 중국 거시정책 운용 ▲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등 상당한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다"며 "이런 요인들이 국내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활동에 미칠 영향에 적극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표경기의 개선이 체감경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향상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해 내수·수출의 동반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정책조합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