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외국자본 규제의 일환으로 외국계은행 지점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추가로 낮추면 원화채 시장까지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은 16일 '자본유출입 규제와 한국경제전망'을 주제로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300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이치은행 최경진 상무는 "현재 외은에 대한 선물 포지션 한도는 250%로 제한되고 있다"며 "올 9월 30일을 기준으로 UOB, 모건스탠리, DBS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이 기준치를 하회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부는 외은지점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추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진 상무는 이에 대해 "외은자산의 대부분이 원화채"라며 "단기펀딩에 대한 규제가 시작될 경우 은행들은 지난 2007년의 경우처럼 자본을 늘리거나 자산의 규모를 축소시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2007년 달러펀딩을 제한하는 조치를 하자 시장에서는 스왑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이는 채권금리 급등으로 이어졌다.
선물환포지션 한도 축소는 수준에 따라 충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그는 또 외은에 대한 규제가 원화와 달러화에 대한 펀딩비용을 높인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가 외국자본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면 국내 은행들은 높아지는 조달비용을 완화시키기 위해 역외에서 달러를 빌리고 원화채권을 사야만 한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관들이 지나치게 단기차입에 의존하게 되면 변동성은 의외로 커질 수 있다.
최 상무는 "외은들은 달러펀딩을 줄이기 위해 원화 펀딩을 늘려야만 한다"며 "이는 결국 원화 콜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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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