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주요 은행들의 4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보다 35% 감소한 1조494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2.7% 감소한 것이며, 시장컨센서스 대비 12.3%가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분이 3개월 금리감응자산에 반영되면서 순이자마진이 7bp(시중은행 기준 10b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워크아웃 관련 여신의 이자수취시 예상보다 순이자마진 개선폭은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놨다.
2010년 4개 분기 가운데 대출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록 2% 이하의 성장이지만 신규 스프레드가 230bp 이상 유지되고 있어 이자이익 증대 및 순이자마진 개선에 기여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말 성과급 지급 및 KB금융의 일회성 판매관리비 증가, NPL 1.7% 규제 준수를 위한 매/상각에 따른 추가 충당금적립 이외에 일부 은행의 보수적인 충당금적립 태도가 유지되어 바텀 라인(bottom line)에서의 실적 개선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은행의 2011년 예상순이익은 2010년대비 39.6% 증가한 11조1318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건설 매각 이익과 IFRS 적용에 따른 영업권 상각 부문을 고려할 경우 순이익 규모는 14조6300억원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신규 스프레드 200bp 이상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순이자마진은 연간 7bp(시중은행 기준 10bp) 이상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1년 대출성장률은 6% 수준으로 2009년과 2010년의 4% 수준에서 다소 확대돼 이자이익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과 2010년 대손비용 부담을 가중시켰던 위험민감여신의 추가 부실이 해소됨에 따라 대손비용은 총대출대비 90bp 이하까지(2010년 124bp)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2011년 유니버스 은행의 ROA는 0.82%(2010년 0.64%)까지 개선되어 과거 경상적인 수준(과거 10년 평균 ROA 0.78%)을 상회하는 실적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한달 동안 주요 은행의 주가는 평균 10% 상승했다.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합병이 발표된 이후 하나금융의 주가 리 레이팅(re-rating)이 시작됐고, 전반적으로 은행주가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4대 대형금융지주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4%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주 PBR 멀티플(multiple)은 2011년 BPS 기준 0.9배에 불과하다.
2011년 경상적인 ROA 0.82%에 적합한 밸류에이션(valuation)은 PBR 1.15배라고 했다.
순이자마진 개선과 대손비용의 안정화로 2012년 ROA가 0.90%까지 개선될 수 있으며, PBR 1.2배까지 밸류에이션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현주가 수준대비 30%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으며 은행주의 리 레이팅(re-rating)은 이제 시작이라고 판단했다.
2011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KB금융과 구조개편 기회를 가지고 있는 하나금융을 선호주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