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기자] 오는 14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달에 비해 큰 변화없이 기존 양적완화 정책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은 이번 FOMC 정책 성명서를 통해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효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 여부 혹은 최근 경제 여건 혹은 경제전망의 변화에 대한 시각 변화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지난 달 6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8개월간 매월 7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실시한 다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최근 2년간 금리를 제로 수준에 가깝게 유지해왔다.
또한 벤 버냉키 미국 연준의장을 비롯한 주요 연준위원들은 미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번 FOMC에 대해 해밀턴 대학의 앤 오웬 교수는 6000억 달러 규모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강도에 대한 반대를 무마하면서 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오웬 교수는 "현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연준이 지난달 발표한 정책 기조를 변동할 이유가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매우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지난달 실업률도 9.8%로 높아진 상태이며, 동시에 또한 주택시장도 매우 취약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CBS 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채권매입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100%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가능하느냐에 따라 연준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헌팅턴 내셔널 뱅크의 조지 모커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계획이 성공적이라면 은행들이 대출을 더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양적완화 정책은 초기 상황이지만 경제는 안정되고 있다"며 "연준의 정책은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 활기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RBC 캐피탈마케츠의 마크 클로어티 이코노미스트도 채권 매입규모의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고려할 때 '더블딥(Double Dip)' 경기침체가 나타나지 않는 한 프로그램의 연장은 불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은 모두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대한 결론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백악관과 공화당의 감세 합의로 인해 중앙은행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확대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지적했다.
UBS의 드류 매슈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는 매우 지겨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일한 연준의 입장 변화는 기존 경제 상황에 대한 표현이 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정책 변화는 내년 3월 중순 이전에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현행의 양적 완화 계획을 좀 더 지속하고 시장의 파급효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연준 정책위원 4명이 교체되는 내년 1월 정책회의 역시 변화를 주기에는 적절한 시점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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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