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HMC투자증권은 내년 증시가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코스피 예상밴드로 1750~240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는 유동성 장세의 연장에서 출발하고, 유동성과 성장모멘텀이 교차하는 시기에 마찰적 조정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팀장은 "내년 글로벌 유동성 공급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하강 중인 경기선행지수는 내년 상반기 중 차례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동성 장세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 경기 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내년 선진국과 이머징 시장의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디플레이션 위험이 상존하는 미국과 일본, 재정위험이 남아있는 유럽의 성장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머징 국가들의 경우에는 높은 저축률과 활발한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이 팀장은 내년 위안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 원화의 절상 역시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봤다. 그는 "원화의 상대적 가치는 대부분의 통화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며 "한국 원화의 절상 수준은 내년에도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기업이익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모멘텀 회복이 예상되지만 성장속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그러나 10% 이상의 성장이 꾸준히 이어질 경우 밸류에이션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점쳤다.
내년 업황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기준으로 에너지, 금융, 의료, 소재를, 전년 이익 증가율 대비 변화 추이를 감안할 때는 필수소비재, 의료섹터의 개선을 주목 대상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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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