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기업체감 경기지표가 약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여건의 불확실성 확산에 따른 수출경기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잠재돼 있다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2일 "하반기 이후 기업체감경기지표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12월에도 한국은행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91로 전달 92보다 소폭 하락하는 등 지난 5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회복세는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판단했다.
제조업 수출기업의 12월 업황전망 BSI는 93으로 11월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고, 과거 평균인 87.7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기업체감경기지표 약화가 선진국 등 주요국의 수요 둔화를 반영한 흐름이라면 기업체감경기지표의 약화가 계속해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수출 회복세 약화 역시 뚜렷해지면서 경기 모멘텀 회복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망했다.
또 전날 발표된 수출 지표와 관련해 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수요 회복에 힘입어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했다"면서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판단했다.
수출 증가율이 전달보다 3.0%포인트 둔화됐고 일평균 수출액도 지난 9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지역별·품목별 수출이 전반적으로 좋은 점을 감안하면 수출 증가세는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수입은 수출 호조와 완만한 내수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31.2% 증가하며 전월 대비 21.3%보다 높은 증가율을 나타냄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36억 1000달러에 그쳤지만,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수출 증가율이 10% 내외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2.8%, 45.5%에 이르는 등 전년동월의 빠른 회복에 따른 기저효과가 향후 수출 증가율을 둔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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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