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국내 증시가 연일 제자리 걸음이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조정시 매수 전략을 조언하고 있다.
북한 리스크 외에도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성이 증시에 깔려 있어 추세를 가정하기보다는 업종별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IT와 금융주를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증권 양창호 연구원은 "남북대결 국면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정확한 분석이 어렵다는 점에서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지금은 지수의 탄력적인 상승이 나오는 시장 성격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엄포가 전해지자 주식시장, 채권시장 등이 심하게 출렁이는 모습 등을 비춰볼 때 금융시장은 아직 북한 리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지수에 조정 분위기가 짙어지면 싼 주식을 찾게 마련"이라며 IT의 연이은 상승과 은행주의 약진을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연말까지 전반적인 시장은 울퉁불퉁한 흐름을 가정하는 편이 나아 보인다"며 "시장이 위로 강하게 상승하려는 시도는 여러가지 이유들로 방해받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말까지는 추세를 가정하기보다는 좁은 범위 내에서의 탄력적인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보다는 기존의 선도주와 IT 등 소외주 사이에서 빠른 순환매를 가정하는 전략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지수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유럽과 북한 리스크라는 두려움의 벽 너머에는 미국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최근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7개월 만에 상승 반전 신호를 보내고 있어 턴어라운드가 추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각국 정부가 지켜보고 대응 준비를 하는 등 민감한 문제라는 점에서 조정시 매수 전략을 제안했다.
오 연구원은 "연말 또는 내년 연초 장세를 염두에 둔다면 경기 방어주보다 경기 민감주의 성과가 더 좋을 것"이라며 IT, 금융, 석유정제, 기계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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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