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채권금리를 끌어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통상 북한 관련 지정학 리스크는 초기 국채금리의 급등세를 이끌지만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흐름으로 이어지며 금리가 하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물론, 국내 영토에 대한 직접 공격이라는 점에서는 좀 파장과 추이를 좀더 볼 필요도 있어 보인다.
한화증권의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24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북한 관련 지정학 리스크가 전면 부각될 경우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50~80원 정도 초기 반등했고, 주가는 단기 조정을 보였다"면서 "국채 금리는 초기 급등세를 보이다가 이후 안전자산 선호가 유지되며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컨트리 위험으로서의 반영 정도가 제한적인 측면이 커졌다"며 "북핵 리스크를 반영한 2000년대 이후 최근까지 주식시장은 초기 빠른 회복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올해 3월말 이후 천안함 위기 때 초반 주가(KOSPI)와 원/달러 환율은 각각 40p, 40~50원 정도 조정과 빠른 반등으로 내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반면 국내시장금리는 단기적으론 초기 북한관련 위험에 반응한 이후 막판 5~10bp(0.05~0.1%p)의 반등 흐름을 보이나 수주 동안 기본적으로 안전자산 선호의 흐름에서 금리 하향기조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물론 그는 "이번에는 현상적으론 최근 들어 처음 나타난, 국내 영토에 대한 직접 공격과 더불어 파괴적인 행위가 보였다는 점에서 파장과 추이를 좀더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결국 외국인 등의 시각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시스템적 리스크로 반영되느냐 여부가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변수와 추이에 좌우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일단 전면적보다는 중국과 미국 등의 공조가 강화돼 점차 긴장국면이 완화될 수 있는 국면을 상정할 경우 통화정책 측면에선 저금리 기조의 유지지속에 무게가 실린다"며 "이는 금리 박스권 하향 안정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시장 전반의 흐름을 포함할 경우, 채권시장에서의 시스템적 리스크로 인한 금리 상승 보다는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CDS 흐름 등에 따라 일부 외국인의 F/X 시장 관련 단기 손절매도 등을 거친 이후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금리하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그는 "중기적으로 볼 때 시기적으로 연말이고 경기 펀더멘털 재료 보다는 단기적인 국가 시스템 리스크 측면이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외자 규제관련 리스크 등과 함께 변동성에 취약한 장기물 보다는 만기 1~1.5년의 단기물 위주 저점매수 내지, 커브 스티프닝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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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