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영안모자가 대우자동차판매 자동차 판매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대우차판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영안모자와 대우차판매간 인수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협상 타결 소식이나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건 없다"고 말했다.
대우차판매 채권단협의회는 대우차판매 이사회가 이번달 초에 승인한 아지아펀드의 신규 투자안을 부결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영안모자를 대주주로 끌어들여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융계에서는 대우차판매 워크아웃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4000여억원에 달하는 협력업체 상거래 채무와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을 받지 않는 비협약 채무에 대한 해결방안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비협약 채무의 80~90%를 건설사업부에 남겨둘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영안모자가 이런 비협약 채무 해결을 전제로 신규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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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변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