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지난 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7개월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및 부품과 건축 및 조경 자재 판매가 증가하며 전체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이로써 미국 경제가 다시 동력을 되찾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0.7% 증가를 점쳤던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며 직전월에 기록한 0.7%(0.6%에서 수정) 증가세에 비해서도 대폭 개선된 결과다.
또한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기간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4%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뉴욕주의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며 2009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 11.1을 기록, 10월의 15.7에서 대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4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로이터 전문가의 전망 또한 큰 폭으로 하회하는 결과이다.
세부적으로, 고용지수는 9.1을 기록하며 10월의 21.7로부터 대폭 악화되었으며, 주간 노동시간지수 또한 10월의 3.3에서 급락한 마이너스 13을 기록했다.
다만 향후 6개월 후의 기업경기를 판단하는 기업경기지수는 직전월의 40에서 상승하여 54.6을 기록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뉴욕, 뉴저지 북부, 코네티컷 남부에 있는 제조업체의 사업상태, 기대치 등을 평가하는 경제지표로 해당월 미국의 제조업 경기를 가장 빨리 가늠하는 잣대로 이용되고 있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팀 그리스키, 솔라리스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 투자담당자
"소매판매는 좋았다. 톱라인이 기대를 상회했고, 이전 달의 지수도 상향조정됐다.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지표는 예상에 부합했다. 연말소매판매가 양호할 것임을 보여준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뉴욕주에 국한된 지수이기 때문에 신뢰를 줄 수 없다. 하지만 대단히 나쁜 수치라서 주가선물지수에 영향을 주었다."
▶ 마이클 울포크, BNY 멜런 선임 통화 전략가
"소매판매는 전국적인 차원에서 소비자들의 건강상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엠파이어스테이트 지표보다 중요한 지표로 간주된다. 소매판매가 9월 예상을 상회한데 이어 10월에는 불이 붙었다.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아마도 2.5% 범위내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만약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성장한다면 연방준비제도는 내년도 QE패키지의 규모를 축소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달러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 스티브 골드만, 위든 & Co. 시장 전략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예상에 부합한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약했지만 조사 대상지가 미국내 일부 지역처럼 성장세를 보이는 곳이 아니다. 볼품없는 지수이나 지역적인 수치이고, 지난달에 나온 제조업 지표들은 상당히 강력했다. 그 이전의 일부 지역 지표들도 그리 좋지 않았으나 전국적인 규모의 ISM 서베이 결과는 달랐다."
[뉴스핌=이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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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