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옵션만기 쇼크에서 벗어나며 전날의 급락세를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전날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세를 외국인들의 전체시각으로 확대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전날의 대량 매도 이유에 대해서는 자본유입 규제안을 앞둔 매수청산, 환율에 따른 차익실현, 헤지펀드의 포지션 청산등 여러 가지 이유가 꼽히고 있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12일 "주요 20개국(G20) 회의 이후 어떤 형태로든 구체화될 자본유입 규제안을 앞두고 선제적인 포지션 청산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고 핫머니 유입을 통제하기 위한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동양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도 "G20 정상회담에서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외국인의 채권투자에 대한 과세와 은행세 도입 등 외국인의 투자포지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전일 진 위원장은 "G20 정상회의 이후 외국인의 국채 투자에 대한 이자 소득세 과세 문제를 부처 장관들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매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또한 11월은 연말배당을 앞두고 있어 프로그램매매는 매도보다 매수우위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청산의 이유는 환율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6월 동시만기 이후 외국인은 1조6000억원의 차익매수를 진행했고 환율은 1150원 이상이었다"며 "전일 환율이 1107원이어서 상당한 환차익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오연구원도 "원화강세로 환차익과 자본차익을 얻은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성 청산으로 본다"고 동의했다.
대규모 물량을 소화시키기 위해 유동성이 풍부한 옵션만기일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외 기타의견으로는 헤지펀드에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포지션을 청산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과 연말배당이 시가수익률 기준으로 지난해에 못 미친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로 꼽혔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