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옵션만기일인 전일 국내증시는 도이치 창구를 통해 외국인들이 2조원에 매수차익잔고를 청산하며 급락마감했다.
이에 오는 12월 동시만기일도 걱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12일 "외국계 매수차익잔고의 청산과 관련해 선물 부분의 움직임은 명확하지 않았다"며 "컨버전 물량의 규모와 현물매도가 일치하지 않으며 전일 외국인의 선물매매는 매도우위였다는 점이 걸린다"고 분석했다.
이런 형태의 차익거래가 12월 동시만기도 재현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2조원에 달했던 외국인 매수차익잔고 청산물량은 특정 외국계 창구를 통해 출회됐다며 해당 외국계 증권사의 전일 기준 매수차익잔고 보유 규모도 2조원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으로 청산물량과 매우 유사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해당 외국계 증권사가 전일 만기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셈이라는 얘기다.
그는 11월은 연말배당을 앞두고 있어 프로그램매매는 매도보다 매수우위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우선 청산의 이유는 환율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6월 동시만기 이후 외국인은 1조6000억원의 차익매수를 진행했고 환율은 1150원 이상이었다며 전일 환율이 1107원이어서 상당한 환차익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즉 환율의 추가 하락 기대감 약화가 전일 청산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말배당이 시가수익률 기준으로 지난해에 못 미친다는 점도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전일의 해프닝은 특정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전개됐다"며 "외국인 전체의 시각으로 확대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