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재고감소 힘입어 2년래 최고치 기록
*보잉, 드림라이너 시험비행중 비상착륙으로 주가 하락
*투자자들, 최대 낙폭 종목 중심으로 저가 매수 나서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수요일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섬에 따라 3대 주요지수 모두 상승흐름을 유지한 채 마감했다.
유가상승에 따른 에너지 종목의 강세도 유로존 부채 우려를 상쇄하면서 증시를 지지했다.
이에 따라 1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09% 오른 1만1357.04 포인트, S&P500지수는 0.44% 상승한 1218.71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62% 전진한 2578.78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주 들어 투자자들은 중요한 경제지표 등 이렇다할 촉매제가 없는 상황에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아일랜드 재정위기가 큰 파급효과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는 애널리스트들의 대체적인 평가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강력한 기업실적 발표, 노동시장의 개선을 보여주는 주간실업지표로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은 저가매수로 랠리 재개의 불씨를 살려갔다.
지난 2거래일간 3% 떨어진 은행주들이 반등, S&P500 금융지수는 1.4%의 오름폭을 보였다.
유가는 지난주 미국내 재고가 증가 예상과 달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배럴당 88달러선을 넘어서며 2년래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에너지종목이 힘을 받으면서 S&P500에너지지수는 1.3% 올랐다.
미국 2위의 석유 및 가스 업체인 셰브런은 1.9% 뛴 85.17달러의 종가를 찍으며 다우지수의 하락폭을 좁히는데 기여했다.
슈왑 센터 포 파이낸셜 리서치의 파생상품 거래 디렉터 랜디 프레데릭은 "시장은, 특히 지난 2거래일간 1%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도 아직도 상승 모멘텀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요일 은행주들에 타격을 입힌 이자율 상승과 금 및 은 가격 하락 등은 증시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프레데릭은 투자자들의 공포를 측정하는 CBOE변동성지수가 3.2% 떨어진 18.47로 내려섰다며 "우려할 만한 부정적인 정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장 초반 아일랜드의 차입비용은 유로화 유통 이후 사상 최고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내핍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분적 원인이었다.
유럽 부채 우려로 달러화는 강화됐고, 이것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ING의 자산배정 헤드인 폴 젬스키는 "사람들은 아일랜드가 바닥을 친 줄 알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문제가 그곳에서 불거졌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미국의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고 있다"며 오늘 장 초반의 미끄럼질은 현재와 연말 사이 시장의 주된 방향전환이 아니라 딸꾹질 정도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업쪽 뉴스는 혼재된 흐름을 보였다. 보잉은 애초 계획보다 지체된 787 드림라이너의 시험비행을 10일을 기해 중단시켰다. 전일 시험비행중 객실에 연기가 차 텍사스에 비상착륙한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보잉은 3.2% 하락한 67.07달러로 장을 마쳤다.
태블릿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블랙베리 제조업체 RIM은 플레이북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애플의 아이패드에 맞설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6.3% 오른 58.44달러의 종가를 찍었다.
의류업체 폴로 랠프 로렌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순익을 내놓으며 연간 매출전망을 상향조정, 7.3% 뛴 108.28달러를 기록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