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유 강세...정제유 수요도 16% 증가
*중 10월 원유수입 감소 재료는 별 영향 없어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배럴당 87달러를 넘어서며 25개월 최고치로 마감됐다. 또 지난 8거래일동안 7거래일을 상승 마감했다.
증가 예상과 달리 급감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가 이날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유로존 부채문제가 다시 불거져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1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유가는 상승폭을 지키며 강세 추세를 이어갔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2월물은 1.09달러, 1.26% 오른 배럴당 87.81달러로 마감, 지난 2008년 10월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 변동폭은 86.10달러~88.10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63센트가 오른 배럴당 88.96달러를 기록했다.
또 뉴욕시장의 난방유 12월은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가 500만배럴 가까이 급감하며 한때 갤런당 2.4535달러까지 상승,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가는 이날 상승 출발한 뒤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고, 무역적자가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달러 상승폭이 확대되며 하락 반전됐었다.
그러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감소하며 다시 상승 반전됐고 이후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1달러 이상의 상승폭을 지켜갔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3만5000 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만4000건이 감소하며 4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7000건 감소를 전망했었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11월5일) 원유 재고가 14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372만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휘발유와 정제유 주간재고도 각각 80만배럴과 190만배럴 감소 전망보다 많은 192만배럴과 497만배럴이 줄었다고 덧붙였다.
전일 미석유협회(API)의 주간 재고지표도 원유재고가 무려 740만배럴이 준 것으로 확인되며 장 초반 유가를 지지했었다.
한편 중국은 10월 원유수입이 400만배럴이나 감소, 전년동기비 15% 줄면서 19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