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분기배당 135원 결의
[뉴스핌=한기진 기자]외환은행(은행장 래리 클레인)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7.5% 늘어난 29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2분기 2396억원에서 3분기 868억원으로 감소하고, 하이닉스 보유주식 매각이익 873억원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이 늘었다.
기본자기자본비율(Tier 1)은 2분기말 12.01%에서 3분기말 12.58%로 상승해 자본적정성은 강화됐다. 하지만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2.60%에서 3분기 2.50%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은 2분기말 9068억원에서 3분기말 1조23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총여신 대비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1.31%에서 1.44%로 상승하며 건전성 지표는 악화됐다.
외환은행은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3분기 실적을 확정하고 주당 135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총 배당금액은 870억원으로, 3분기 당기순이익의 30% 수준이다. 이번 분기배당은 2분기에 주당 100원, 총 645억원을 집행한 이후 두 번째다.
이로써 외환은행의 외환은행 지분 51.02%를 보유한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는 444억2000만원을 추가로 회수하면서 배당금으로만 9332억원을 회수했다. 2007년 외환은행 지분 13.6%를 매각하면서 받은 1조1927억원까지 합하면 도합 약 2조1262억원에 달한다. 이는 당초 론스타가 외환은행에 투자했던 원금 2조1548억원의 약 98.7%를 회수한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자본적정성과 경영실적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분기 배당 지급률은 합리적 수준"이라며 "연간 순이익의 40∼50%에 해당하는 누적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