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라인 구체적 수치 합의 어려울 것' 시사
[뉴스핌=김연순 기자]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9일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시한을 합의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
사공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미디어센터 개소식 후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언제까지 하기로 하자는 정도만 합의해도 큰 성과"라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이어 "지금까지는 우리가 생각한 대로 70~80% 정도는 이뤄졌다"며 "재무차관회의와 장관회의를 거쳐 최종 문구를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공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달 경주 G20 재무장관 공동성명에서 명시한 '시장결정적 환율제도 이행'과 '경쟁적인 통화절하 자제'라는 기본 합의를 바탕으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빼고 향후 합의 일정과 시한을 담는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신현송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도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무역불균형 규모에 대한 특정한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 회의에서 특정 수치를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으로 확정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G20에서는 각국별 경제사정을 고려해 과도한 흑자와 적자를 줄이고 이를 위한 조기경보 체제를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과도한 경상수지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을 포함한 불균형 해법이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중국을 포함한 국가들이 서울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