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올해 연결기준 150조원 매출과 15조원 영업이익을 동시에 돌파하는 '150조-15조 클럽(매출 150조원, 영업이익 15조원)' 가입을 사실상 예약했다. 당초 기대치 '150조-20조 클럽' 가입보다는 낮춰진 수치다. 그렇지만 '150조-15조' 클럽 달성 역시 글러벌 IT기업 가운데 최고 성적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9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조-10조 클럽'에 동시에 가입한 삼성전자가 올해 '150조-15조 클럽' 가입도 확실시 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매출은 주력사업의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강화등을 통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지난해 실적 이상으로 기록해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 3분기 삼성전자의 누적실적은 매출 112조5300억원, 영업이익 14조2200억원이다. 이중 영업이익 15조원 돌파는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이고 최대 18조원대까지 가능할 것이란 분위기다. 매출 역시 4분기 중에 38조원을 올리면 연간 누적으로 150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연간실적 시장컨센서스는 매출액 152조원대와 영업이익 17조원대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의 150조원 매출과 15조원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의견이다. 이는 삼성전자의 내부적인 목표치로 설정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고려한 올해 실적 150조원 매출과 15조원 영업이익을 넘기는 성과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 연간 실적은 매출 152조원대와 영업이익 17조원대 그리고 순이익 15조원대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실적은 글로벌 IT기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에어등을 앞세운 애플의 실적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올해 삼성전자가 '150조-15조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실적이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견인하면서 올해 매출 150조원 돌파와 함께 영업이익 18조원이 예상된다"며 '150조-15조 클럽' 가입을 점쳤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와 같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지배력이 높은 현상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기반을 앞세워 향후 삼성전자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삼성전자 실적은 세계적으로도 단연 으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100조-10조 클럽'에 가입한 실적 역시 글로벌 IT기업 가운데 최고의 성적이었다. 당시 삼성전자가 기록한 매출실적 136조원은 지멘스와 HP를 제치고 글로벌 IT기업 중 최고였다. 이런 가운데 또 다시 삼성전자가 '150조-15조 클럽'이라는 새로운 실적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