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원/달러 환율 레인지 1097.00~1121.00원 전망
- G20 정상회의 변수, 당국 스무딩 규제리스크 하방경직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FOMC의 6000억 달러 규모 2차 양적완화 정책 발표에 글로벌 달러 약세가 전개되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저점과 1100원 하향 돌파를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당국의 개입경계와 규제 리스크로 하단이 막히면서 1100원대 초반에서 하방 경직성이 강화됐다.
이번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FOMC의 추가 양적완화 이후 추가 하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난주에 이어 1100원 하향 돌파 시도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지난주 정부가 2차 외환 특별 공동검사 계획을 밝히고 자본통제 리스크도 부각됨에 따라 추가하락에는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12일 양일간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문제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가도 지켜봐야 할 중요한 변수다.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7.00~1121.00원 레인지가 전망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97.00~1121.00원 전망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둘째주(11.8~11.12) 원/달러 환율은 1097.00~1121.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90.00원, 최고는 110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15원, 최고는 112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3명이 예측 저점으로 1100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2명은 각각 1090원과 1095원을 전망했다.
지난주 미국 중간선거, 미국 FOMC 등 빅이벤트가 끝나고 이번주 G20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1100원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 중 각각 2명이 예측고점으로 1120원과 1125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1명은 1115원을 전망했다.
경남은행 김창효 팀장은 "이번주에도 1100원 하향 트라이는 계속되면서 하락장은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실개입은 자제하고 있지만 규제 강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하고 있어 1100원 하향 이탈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로벌 달러 랠리..美 고용지표 호전
지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바닥에 가까웠을 수도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며 랠리를 전개했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로 미국 경제가 안정적 회복 궤도에 진입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면서 달러가 지지를 받았다.
아일랜드 긴축예산 우려와 부진한 유로존 경제지표는 유로화를 압박했다.
이에 지난 금요일 유로/달러는 일시 1.4283달러에서 일중 고점을 기록하며 9개월 반 래 최고치를 경신한 뒤 1.2% 하락한 1.403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강력한 고용지표가 부양효과를 상쇄함에 따라 보합세로 주말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8% 오른 1만1444.08 포인트, S&P500지수는 0.39% 상승한 1225.85 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06% 전진한 2578.98 포인트로 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9%, S&P500지수는 3.6%, 나스닥지수는 2.9%의 오름폭을 작성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이날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15만 1000개 창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인 6만건 증가를 두배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확장세로 기록됐다.
◆ 이번주 외환시장: 1100원 햐향 돌파 시도, G20 정상회의 '변수'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FOMC의 6000억 달러 규모 2차 양적완화 정책 발표 이후 글로벌 달러 약세로 추가 하락을 이어갔다.
연저점(1102.60원)과 1100원 하향 돌파를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정부가 2차 외환 특별 공동검사에 나서고 자본통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번번히 실패해다.
아울러 당국도 지속적으로 개입에 나서면서 1100원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미국 FOMC의 2차 양적완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하락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연저점과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 하향 돌파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당국의 지속적인 개입 경계와 레벨부담, 그리고 규제 리스크는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갈등이 어떤 식으로 정리될 것인가가 이번주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 이진일 차장은 "미국 FOMC의 양적완화가 시장 기대치보다 좋게 나와 글로벌 달러 약세흐름은 지속될 것이고 유로/달러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차장은 "G20 정상회의 이후 규제에 대한 경계감으로 쉽게 빠지기도 힘들 것"이라며 "또 개입경계, 레벨경계감 등으로 당분간 1100원이 심리적인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G20 정상회의 이후의 우리 외환당국의 자본 통제에 대한 경계와 당국의 속도조절이 지속되
며 제한적인 1100원 하향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당국의 자본통제와 환시 개입은 속도 조절을 해줄 수 있겠지만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이어지는 한 하락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