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일 13시 48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에서 철저하게 홀대받은 종목 중 하나가 제너럴 일렉트릭(GE)이다. 마켓엣지는 경기 침체로 GE의 실적이 부진했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뚜렷하다고 판단, 단기 차익보다 길게 보고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전략을 제안했다.
사실 2009년부터 지난 3분기까지 GE는 7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올 1분기에는 시장 예상 실적보다 무려 30% 높은 성과를 내놓았고, 지난 3분기에도 5% 이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에도 투자자들 사이에 소외받은 것은 매출이 저조했던 탓이다. 3분기 GE의 매출액은 전문가 예상치보다 4% 가량 낮았다.
이 때문에 GE 주가는 경쟁사는 물론이고 자사의 역사적인 밸류에이션과 비교해도 저평가된 상황이다.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근거도 여기에 있다. GE를 캐피탈 부문과 산업 부문으로 구분해 경쟁 업체와 EBITDA(이자, 법인세, 감가상각 이전 이익)를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을 비교하면 두 가지 부문 모두 크게 저평가된 것이 확인된다. GE 인더스트리얼과 GE 캐피털의 기업 가치(EV)는 각각 14.05달러, 5.29달러로 집계된다. 따라서 GE의 내재가치는 19.34달러로 산출된다. 현재 주가는 기업 가치에 비해 17% 가량 저평가된 셈이다.
단시일 안에 GE의 주가가 재평가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두 가지 잠재적인 주가 상승 동력을 기대할 수 있다. 먼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 신장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사업 기반이 여전히 단단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두 번째 주가 상승 엔진은 배당이다. 배당을 현재 0.12달러에서 0.15달러로 높이고 배당수익률을 3%에서 유지한다면 주가는 20달러까지 상승 가능하다.
마켓엣지는 현재 재무건전성을 고려할 때 이 정도 배당 인상은 충분히 가능하고, 내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확신했다. 앞으로 18개월 안에 20달러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