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정치권의 '그리드록(gridlock)', 즉 정부나 의회의 정당 지배구도의 분립 상황이 미국 증시에는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많지만, 과거 역사를 보자면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다.
2일(미국 현지시간) 중간선거가 진행되면서 곧 결과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 결과 공화당의 약진으로, 예상한 바대로 하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는 분할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상원에서도 공화당은 약진하지만 다수당이 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가운데 과거 경험상으로 보면 '그리드록' 여건이 월가에 비우호적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고 이날 마켓워치(MarketWatch)의 금융시장 담당 편집자가 지적했다.
1900년 이후 흐름을 보면 S&P500 지수는 중간선거가 의회의 양당 지배와 같은 완전한 교착 상황을 만들어 낼 경우 이후 2년 내에 가장 좋지 않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단일 지배 구도인 경우가 가장 높은 성과가 기록됐다.

S&P500 지수는 1900년 이래 단일 지배 구도인 67개년간 평균 7.6% 올랐다. 이는 부분 교착 상태일 때의 6.8%보다 높은 것이다. 완전 교착 상황에서 이 지수는 2% 오르는데 그쳤다.
S&P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논평을 통해 "단일당 지배 구도에서는 대통령이 법안을 제출하면 의회에서 통과되기 쉽고 이에 따라 경기 부양을 통해 기업 순익이나 생산이 증가하고 주가도 동반 상승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