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4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의 탄탄한 주가 상승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대적으로 실망스러운 움직임을 보였으나 상당 기간 소외 받던 IT 대표 주자에 시선을 돌릴 때라는 의견이다.
ISI그룹의 기술주 부문 대표 헤더 벨리니는 CNBC에 출연, 윈도7과 태블릿PC의 성공 여부를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소비 가전 부문에서 경쟁사에 밀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업 소프트웨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강점과 함께 두 가지 제품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가치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매력이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투자 전문 매체 스마트머니는 탄탄한 수익성을 갖추고 있지만 월가에서 그만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회계연도 예상 실적으로 기준으로 11배 내외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은 물론이고 S&P500 지수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다. 저평가 원인은 성장 속도가 경쟁사에 비해 완만하기 때문. 올해 매출 성장률은 8%로 예상되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자체적으로 보더라도 과거에 비해 낮은 수치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한 가지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1달러 당 40센트의 영업이익을 달성, 28센트에 그친 애플이나 구글의 36달러에 비해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약 1700억달러의 주주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한편 29일 실적 발표 이후 월가 투자은행(IB)과 리서치 회사는 일제히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31달러에서 34달러로 높였고, 바클레이스 역시 28달러에서 29달러로 소폭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와 에비코어 파트너스도 각각 32달러에서 35달러, 28달러에서 30달러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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