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축소에 대한 우려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추가 상승을 시도했지만, 월말 네고물량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전날 대규모 숏커버에 나섰던 역외세력이 이날도 숏커버에 나섰지만, 물량이 크지 않았고 주식 관련 자금도 유입되면서 하락압력을 가했다.
전반적으로 내주 미국의 중간선거와 미국 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은 부재한 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0원 하락한 1123.8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3.00원 상승한 1131.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시가를 고가로 장 초반 추가 상승은 제한된 채 1130원을 중심으로 좁은 등락흐름을 지속했다. 역외가 매수에 나섰지만 1130원이 막힌 가운데 월말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아시아시장에서 유로화가 소폭 반등하고 장 막판 주식관련 자금과 '롱스탑'도 나오면서 1122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31.00원, 저점은 1122.1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했지만 증시에서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하며 5일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한동안 1128~1129원에서 보이지 않는 비드가 많았는데 비드가 들어올 때 네고가 많이 나왔다"며 "전반적으로 네고물량이 시장을 아래쪽으로 압박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는 "역외쪽에서 매수세가 이어졌는데 네고물량과 주식자금이 많이 나왔다"며 "1120원 중후반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막판에 롱스탑도 나왔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내주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와 FOMC의 양적완화 정책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방향성 없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115~1135원 정도 수준의 레인지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현재 시장은 적극적인 포지션을 새롭게 구축하는 세력은 없고 그날 수급흐름에 따라 영향을 주는 장"이라며 "관망 내지는 대기장세인데 당분간 레인지에서의 횡보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도 "방향성은 없고 변동성만 큰 장"이라며 "다음주 이벤트를 앞둔 부담감으로 변동성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다음주 미국 중간선거와 FOMC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를 보이면서 1115~1135원 정도의 레인지 장세가 유효하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