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자산건전성에는 문제가 있어 반쪽짜리 실적호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신한금융투자 이고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우리은행 부동산 PF 커버리지 비율은 4.5% 수준으로 알려졌다"며 "우리금융내 3개 은행 계열사의 총 무수익여신(NPL) 커버리지 비율은 2분기 77%에서 12%p 하락한 65%를 기록했는데 이는 은행 중 최하위권"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체율 상승 폭도 커 총연체율은 1.33%로 51bp 상승했는데 이는 중소기업 연체율이 2.21%로 1%p 넘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우리금융은 3분기 50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신한투자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비이자이익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금융은 7분기 연속 유가증권 매매익을 실현해오고 있는데 이번엔 하이닉스와 대우인터내셔널 지분 매각을 통해 총 2365억원의 일회성 매매익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생명 이자 지급분과 현대건설 매각, BC카드 지분 매각 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향후 일회성 비이자 이익으로 실현될 가능성은 충분할 전망이다.
이고은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내 3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분기대비 12bp 축소되었는데 CD금리가 6월부터 상승했음을 감안할 때 4분기부터 다시 원만한 확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을 상회했지만 일회성 비이자이익과 대손충당금에 따른 것이라는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 8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 (bright07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