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다음 달 2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를 한 주 앞둔 상황에서, 여전히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약진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공화당의 승리는 집권 2년차를 지나고 있는 오바마 정부에게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립적 분석가들의 의견으로는 하원 435석 중에서 민주당의 의석 90석 이상이 공화당에게 넘어갈 위험이 있으며, 일단 공화당은 하원 지배에 필요한 39석 이상은 충분히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은 또 상원에서도 약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수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민주당 의석 10석까지는 끌어오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100석의 상원을 주도하려면 공화당은 모든 경선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어렵다고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고 상원에서도 약진하게 되면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는 법안이나 의제는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등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미 이번 선거의 명암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11월 3일 선거 결과에서 미국 양당이 이례적인 결과를 보이지 않는다면 본 월가가 크게 동요할 것 같지는 않다.
현재 상하원 선거에서 약 12개 의석 정도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과 외부 지원그룹에서는 이 자리를 얻기 위해 막대한 자금과 노력을 쏟아부어 막판 총력 선거전을 펼치는 중이다.
11월 2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 선거는 하원 435석과 상원 의석 중 37석 그리고 50개 주지사 중 37곳이 걸려있다.
공화당은 37개 주지사 선거에서도 다수의 자리를 차지할 것을 기대하는 중이다.
한편 민주당 측은 최근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회복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고무되고 있다. 외부 선거지지그룹에서는 "공화당 의석이 늘어날 것이란 예측은 맞지만, 하원 다수당이 당연히 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오바마의 지지율은 한때 40% 초중반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과거 빌 클린턴의 지지율이 40% 중반으로 떨어졌을 때인 1994년에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54석이나 잃었던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로이터통신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 중 다수는 공화당이 상하원 어느 곳이든 장악하게 된다면 단기적으로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린드-월독의 선임시장전략가인 제프리 프리드먼은 "S&P500 지수는 선거 결과가 공화당에 유리하게 나온다는 관측에 따라 약 20~30포인트 올라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