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대구은행이 이른 시일내 자산전선성 지표가 안정되고 실적이 시장 기대수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27일 동부증권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대구은행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은 동부증권의 예상치인 699억원을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실적부진의 원인으로 △ 부동산PF 모범규준 관련 123억원 △ 자체 충당강화 144억원 △ 건전성지표 관리 550억원 등을 포함해 996억원의 대손부담 등을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은행의 대손 충당금 적립비율은 밸류에이션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며 "최근 대구은행의 상대적 주가부진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 충당금 적립비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실적발표 당일 대구은행은 내년 3월 출범을 예정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결의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관련 일정에 대한 문의에 서정원 부행장은 경남은행 인수와 관련된 입찰 일정을 위주로 설명했다"며 "대구은행의 관심이 온통 M&A에 쏠려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활용 가능성이라는 점에서 지주회사 전환이 호재이기는 하지만, 경쟁은행 대비 자본의 열세와 취약한 자산건전성이 M&A 추진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매수청구가 1만 5043원도 최근 상승한 주가에 비해 다소 부담스럽다"며 "관련 법안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권은 이사회 결의 공시 다음날인 27일 매수한 주주에게까지는 부여된다는 사실은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를 종합해 동부증권은 대구은행의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1만 75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