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 소비자안전 당국이 미국과 유럽의 요청을 받아들여 품질안전 규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산 제품의 불량이나 하자를 줄여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려는 목적이지만 동시에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마찰을 다소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도 풀이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연합과 협력을 통해 제품 안전검사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즈수핑 중국국가질량검사총국 국장은 이날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 보호 당국자들과의 회의를 가진 뒤 "미국, 유럽과 힘을 합쳐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책임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즈 국장은 또 중국 제조업체들은 제품의 안전성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네즈 나텐바움 미국 소비자상품안전위원회(CPSC) 의장은 이날 중국의 규제방안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린이 완구류 리콜 제품 5개 가운데 4개는 중국산이라고 덧붙였다.
존 달리 유럽연합 건강소비위원회 의장도 수출품에 대한 기준 강화와 불만사항 접수 절차의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현재 드러나고 있는 소비자 문제는 더이상 국가 차원이 아닌 글로벌 차원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당국자는 중국산 제품의 납이나 카드뮴 등 유해성분 함유랑을 통제하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3개 지방정부 내 소비자 보호당국에서도 기술적 요소를 포함한 새로운 기준을 향후 6개월내에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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