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입장에서는 G20 의장국으로서 성과를 내는 것이 환율갈등의 피해국이 되지 않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G20회의가 성과없이 그냥 막을 내린다면 이후 환율갈등과 통상분쟁이 더욱 격화될 수 있어 남은 기간 동안 환율분쟁의 당사자를 설득하고 갈등을 중재하는 노력이 배가돼야 한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24일 '미ㆍ중 환율갈등과 원화환율'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ㆍ중간 환율갈등이 불거지면서 원화강세 압력이 가중되는 한편 국가간 무역분쟁으로 비화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는 중국의 낮은 자본시장 개방도와 경직적인 환율제도, 수출부문에 대한 타격우려 등을 감안하면 향후 위안화가 단시일 내에 큰 폭으로 절상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의 양적완화 기대감에서 통화절상 압력은 다른 선진국과 중국 이외의 신흥국으로 파급되는 상황이다.
특히 원화의 저평가 정도와 높은 금융시장 개방도,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보면 향후 원화 절상 압력은 더욱 가중되고 수출경쟁력이 저하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G20의장국으로서 한국이 환율갈등의 조정과 중재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소정의 성과를 내는 것이 한국이 환율전쟁의 피해국이 되지 않는 최선의 방안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원의 이창선 연구위원은 "한국의 입장에서도 신흥국들간에 가속화되는 경쟁적 통화절하의 흐름에 적극 가담하는 것만이 해결책으로 생각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